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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합니다

[영화] 기본 편집 연출, 비가시 편집의 의미

by m1660zkxmfp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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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있어서 편집은 서사를 가능하게 하고, 재미를 더합니다.

그만큼 편집은 영화를 '잘'만드는 대표적 요소들 중 하나입니다.

좋은 촬영 소스, 사운드, 영화 서사에 맞는 음악, 배우의 연기 등등 이 모든 요소들을 결국 배열하는 건 편집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편집의 기본 원칙은 관객들이 편집이 되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非可視 (비가시)

영어로 invisible editing, invisible cutting 합니다.

한글로 풀이하면 보이지 않는 편집을 말합니다.

자연스럽지 않은 요소에 관객들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비가시 편집은 그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만드는 원칙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기본 편집 방식이며 컷과 컷을 매칭 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비가시 편집이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연출이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관객들의 몰입도를 깨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많이 쓰이는 경우는 드물고, 많이 쓰이는 것 자체가 장편 영화에 있어서 안 좋은 방식입니다.

영화의 몰입도가 깨지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불편함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피로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제일 대표적인 방식이 매치컷을 이용한 편집을 말합니다.매치(match) 컷은 말 그대로 컷과 컷을 맞춘다는 말입니다.풀샷에서 한 인물이 손을 들자 다음 컷에서 그 인물의 바스트샷으로 사이즈가 바뀌며 같은 액션으로 넘어가는 경우나인물들이 대화를 나눌 때 구도를 OS샷으로 편집을 해도 사이즈를 거의 비슷하게 맞춰 편집을 하는 경우와 같이 여러 방식의 매치 컷을 통해 비가시 편집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 우리는 콘티를 만들며 비가시편집이 가능하게끔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결국 원칙을 생각하며 연출을 하고 관객들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화를 제작하는 모든 순간에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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