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NFT

NFT : Non fungible token : 대체 불가 토큰을 영화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술품, 캐릭터와 같이 디지털 환경에서 고유의 특성을 가지면서 배포가 가능한 것들에 NFT를 통해 자신의 것임을 인증하는 모습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 창업자의 첫 트윗이 처음에 팔렸던 39억에서 800만 원대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NFT의 가치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듯 보입니다.

영화 쪽에서도 NFT가 들어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화양연화의 비공개 클립이 이것에 해당합니다. 1분 30초 정도 되는 화양연화 첫 촬영본이었습니다. 이는 경매가 한화로 약 6억 원이 넘는 높은 금액에 거래가 됐습니다. 

 

1. NFT의 가치는?

트위터 창업자의 첫 트윗이 39억이라는 비싼 가치로 팔렸던 과거에 비해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인도 마찬가지였죠. 동일한 가치의 코인을 발행, 관리하는 기관 없이 인터넷상에 거래내역을 남겨 그 가치를 보존하고자 했던 코인도 그 가치를 정확하게 보기 힘들고 최근에는 상장폐지를 하며 위험하든 것을 똑똑히 보여줬습니다. NFT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방식이기에 저는 무한 배포가 가능한 한정판이라는 아이러니한 말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원래 물건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 희소성과 같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고 희소성이 어느정도가 되는지를 판단하여 가치가 산정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NFT는 소유에 대한 증명은 가능하지만 희소성이나 수요에 대한 것을 확실하게 볼 수 없다고 생각되어 가치를 높게 잡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NFT와 영화

미술품이나 첫 트윗과 같이 하나의 예술품 혹은 하나의 가치있는 것으로 남는 것과 달리 영화는 그렇지 못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는 개봉을 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야만 그 가치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예고편이나 제작발표회등을 통해 기대감을 줄 수는 있어도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가 가치를 높게 갖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화양연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제 영화가 잘 된 다음에 그 영화의 비하인드나 미공개와 같이 다른 관객들이 볼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해 판매하는 방식이었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 가치를 높은 가격에 책정할 수 없습니다. 영화는 소장의 가치보다는 보는 것에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OTT플랫폼이나 영화관과 같이 일정량의 가치를 인정하고 거래를 하여 보는 방식이 익숙하고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3. NFT와 영화의 미래

지금 현재 NFT와 영화의 결합을 목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이 스트리밍만을 위한 플랫폼에 자신의 영화를 NFT화해서 배급하여 중간과정을 생략한 판매방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거래내역이 관리하는 곳 없이 기록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라 보입니다. 

아직 장단점도 뚜렷하고 위험성도 있는 만큼 소비자들을 위해 발전하는 모습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