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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합니다

점프 컷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by m1660zkxmfp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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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컷은 영화를 효율적으로 편집하는 방법이다.

프랑스의 누벨바그 이후부터 영화에 점프 컷이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시대에서는 동선이 이어지는 장면들에 대해 점프 컷을 하지 않고 다 보여주어야만 그 과정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느껴졌지만 이제는 더 중요한 장면들을 많이 넣고, 영화가 지루해지는 틈을 없애기 위해 꼭 필요한 편집 방식이 되었습니다.

 

1. 시간을 점프

시간의 흐름을 다 보여주면 우리는 하나의 장면에서 낮과 밤을 모두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낮과 밤이 바뀌었다는 증거가 들어간 장면들을 통해 시간을 확 점프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엄청 긴 시간을 넘어가는 점프 컷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점프 컷 방식입니다.

아빠가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하면서 아이만 성장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변화하는 인물, 배경을 통해 시간이 넘어갔다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효율적으로 컷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2. 공간을 점프

인물이 이동하는 모든 동선을 보여주지 않는 방식입니다.

공간 점프는 최소한의 컷을 사용하여 인물의 이동경로를 보지 않아도 납득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의 편집입니다.

여권을 챙기는 장면 이후 공항에 가는 모든 경로가 나온다면 지루한 장면들이 너무 많아지게 됩니다.

여권을 챙기고 비행기가 뜨고 해외 공항에서 나오는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관객들에게 이 인물이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는 정보도 충분할 것입니다.

공간에 대한 점프는 예전 연극 방식의 편집이 불가능했던 촬영 방식을 벗어난 방식입니다.

 

3. 규칙을 파괴한 점프

누벨바그 때 사용되던 방식의 점프 컷은 관객들로 하여금 불편하면서도 신박한 방식의 편집 방식이었습니다.

180도 법칙에 의하여 방향성을 맞춰야 하지만 방향성을 깨는 점프 컷은 관객들로 하여금 혼란을 주기도 하지만 이런 스피디한 방식의 편집은 관객들에게 급박한 상황에 대한 느낌을 주면서 색다른 방법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영화에는 꼭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 의도가 있다면 그 규칙을 깨는 것으로 관객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연출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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