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를 사랑합니다

모든 감독이 존경하는 감독, 김기영 감독님에 대하여

by m1660zkxmfp 2022. 10. 22.
반응형

오늘은 대한민국에 위대한 감독님들이 존경하는 감독님, 김기영 감독님에 대하여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특이한 에로티즘,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연출, 시대를 잘 읽고 시대를 읽는 것을 좋아하는 감독님으로 유명합니다.

애착이 있던 영화 하녀를 처음 1960년대에 만들고 나서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리메이크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괴짜입니다.

 

1. 한국 영화 전성기의 기초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라고 하면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단순히 오락영화에 그치지 않고 감독의 독특한 연출 그리고 작가주의적 접근에 의해 만들어진 웰-메이드 영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감독님들이 여럿 계십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기생충> 등등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위대한 감독으로 칭송받는 봉준호 감독님

영화 <올드 보이>, <JSA 공동경비구역>, <헤어질 결심> 등등 대한민국 최초 칸 심사위원 대상과 더불어 한국 영화 르네상스에 정점을 찍었던 박찬욱 감독님 등등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 김기영 감독님의 영화들을 접했고 그 영화들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를 우리가 2000년대 대한민국 영화의 르네상스 세대라고 부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 영화 하녀를 통해 볼 수 있는 1960년대 가족...

1960년 영화 <하녀>가 개봉했습니다. 당시 김기영 감독님의 하녀는 같은 시대의 작품들과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가부장적인 가족의 모습이 아닌 변화된 가족의 형태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영화 하녀는 부자집에 일 하러 간 하녀가 그 집주인과 불륜관계가 되고 협박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가부장적 시대는 결국 여성의 남성의 책임, 여성의 순종을 뜻합니다. 그리고 강제적으로 여성의 계급이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하녀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우의를 위해 유혹하고 협박하며 자신의 계급이 올라갈 수 있게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영화는 2010년 임상수 감독님이 리메이크하였습니다.

기존 김기영 감독님의 영화 하녀를 비슷하게 끌고 오는 것이 아닌 2010년 시대에 맞춘 시대적 특징을 잘 살려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3. 연출 스타일

김기영 감독님의 영화에는 에로티즘이 항상 묻어나옵니다. 정사씬이 아닐지라도 평소의 분위기에서조차 자연스레 흘러나옵니다. 1960년대 가족영화의 트렌드를 바꾼 것처럼 트렌드를 잘 읽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틀어박히는 것이 아닌 새롭고 색다른 스타일로 트렌드에 맞게 영화를 찍는 것을 추구했습니다. 영화에 쥐의 등장이 많은데 이는 봉준호 감독님도 히치콕에게 새가 있다면 김기영 감독님에게는 쥐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쥐가 자주 나오고 그리고 그 쥐를 때려잡는 모습을 많이 등장시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주의 감독님답게 시나리오 쓰는 것을 매우 즐겨하는 감독님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집에는 찍지도 못한 영화 시나리오들이 수북했다고 합니다.

 

김기영 감독님은 1998년 자신의 자택에서 일어난 화재에 의해 사모님과 함께 사망했습니다.

기묘한 죽음으로도 굉장히 유명하죠. 자신의 죽음을 실제로 본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죽음이 어떻게 이어질지 연출을 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었는지 결국 밝혀낼수는 없겠지만 98년 명륜동 집에 화재가 있은 후 비닐 안에 들어있던 유서에 나온 내용으로 마치 자신의 죽음에 대해 묘사를 한 것처럼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